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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갈피

편지를 쓰는 마음


오늘로 벌써 7일차,
다행히, 글쓰기를 연속으로 해내고 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쓰는 면도 있지만,
완성도는 생각하지 않고 보면
제법 뿌듯해진다.

매일 온전한 글을 써내야 한다는
생각보다 마음 편히, 그러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꺼낸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쓸 만하다.


마쓰우라 야타로의 책
<일상의 악센트>의 서문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었다.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그것도 한 사람에게 쓰는 편지.

편지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여 쓰는 글이다.
기술이나 형식, 경험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로 마음을 기울여 쓰는 글.
그 사람 마음에 가닿는 글.

_마쓰우라 야타로




한 사람을 위한 편지를 쓰듯이,
어떤 마음을 내보일지 생각하며
자상하게 전달하는 글쓴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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