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보듬어 주세요
오늘 어떤 하루였어?
오늘도 무사히 지내느라 고생했어.
외출하기 전 거울을 무심코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일 단정해 보이기 위해
번듯해 보이는 지 보려고 비춰보는 거울.
내가 나를 보고, 나에게 웃어준 적이 있었나?
나와 가장 잘 지내야 하는 건
나 자신인데, 보듬어주기는 커녕,
나름의 기준에 맞춰지게, 더 나아져야
그래야 완전해지는 것 처럼 자책한 적이 더 많았다.
내 마음을 다른 누군가가
먼저 알아봐주길 기대하지 말자.
내가 나 자신을 돌봐주고, 보듬어주자.
매일 하루를 마치며, 나의 두 어깨를 토닥여 주자.
고단한 오늘 하루도
오롯이 나를 지켜온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내일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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