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갈피

원에서 구로 최근 스케치 수업에서 배운 원리가 있다. 종이 위에 그려진 납작한 원이 입체적인 '구'의 형태가 되려면, 빛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한 방향에서 비춰지는 빛이 명암을 만들어내어 다양한 정도의 밝고 어두운 면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서 입체적인 형태의 구가 된다. 사람의 마음에도 이처럼 빛이 필요한 것 같다. 납작하게 가라앉은 마음에도 한 줄기 빛이 들어 온다면, 도톰하고 말랑말랑해졌다가 어느 순간 움직일 수도 있겠지?! #오블완 더보기
첫 날이자 마지막 날 날마다 나태주 날마다 오늘이 첫날 날마다 오늘이 마지막 날 날마다 그렇게 우리는 기적의 사람들 언제나 내 앞에 있는 너는 최초의 사람이고 또 최후의 사람인 것을. 단조로운 일상이 이어지고, 감정도 비슷하게 이어질 때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잊게 된다. 오늘 이 하루는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되돌리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오늘도 '첫 날이자 마지막 날'이야. 지금 이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아. 또 다시 순간의 소중함을 잊고 지겨워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나에게 일깨워주고 싶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순간이 지나고 있는 중이라고. 펜으로 좋아하는 그림의 엽서 뒤 편에 이 시를 적었다. 자고 일어나 제일 먼저 볼 수 있도록 화장대 거울에 엽서를 붙였다. 더보기
셀프 토닥토닥 나 자신을 보듬어 주세요오늘 어떤 하루였어? 오늘도 무사히 지내느라 고생했어. 외출하기 전 거울을 무심코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일 단정해 보이기 위해 번듯해 보이는 지 보려고 비춰보는 거울. 내가 나를 보고, 나에게 웃어준 적이 있었나? 나와 가장 잘 지내야 하는 건 나 자신인데, 보듬어주기는 커녕, 나름의 기준에 맞춰지게, 더 나아져야 그래야 완전해지는 것 처럼 자책한 적이 더 많았다. 내 마음을 다른 누군가가 먼저 알아봐주길 기대하지 말자. 내가 나 자신을 돌봐주고, 보듬어주자. 매일 하루를 마치며, 나의 두 어깨를 토닥여 주자. 고단한 오늘 하루도 오롯이 나를 지켜온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내일도 잘 부탁해. 더보기
[오블완] 매일 글쓰기 운동 함께 해요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 저는 '프로다짐러'지만, 작심 3일은 커녕 작심 2일이 되버려요;;매일 책읽고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도전해볼랍니다. 분위기 타고 다함께 으쌰라 으쌰!!매일 글쓰기를 해봅시다. 챌린지 기간  -  2024년 11월 7일(목) ~11월 27일(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