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로리의 소설 <기억 전달자>를 읽고 있다.
어제 아침, 유명한 작품인 만큼 혹시 영화로
나왔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있었다.
2014년에 나온 <더 기버: 기억전달자>
소설의 분위기과 배경이 고스란히 담겨져
순식간에 몰입이 되었다.
다름이 없는 모두가 같은 사회.
모두가 같은 형태의 가족의 형태로 살며
동일한 교육, 절차에 따라 성장하고 생활한다.
구성원들의 감정은 사라져 '사랑'이란 단어는
이제 쓰이지 않는 고어가 되었다.
주인공 조나스는 마을 공동체 사람 중
유일한 기억전달자로 선정된다.
기억전달자인 노인에게 매일 수업을 들으며
오래 전 인간에게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알아간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각, 음악, 춤, 고통, 사랑까지도
흑백이었던 장면에서 조나스가 하나씩
깨닫고 알아가면서 컬러화면으로 변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Jonas: ...I had learned that knowing what something is is not the same as knowing how something feels.
(조나스: ... 저는 어떤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과 어떤 것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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