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다이소에 갔다가
집으로 걸어 가던 길이었다.
그 때가 오후 5시 30분 정도.
며칠 전 쌀쌀하게 불어대던
겨울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져
걷기 좋은 온도의 가을 바람이 약간 불었다.
순간 마음이 살짝 들뜨는 듯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눈으로 보기 전에 느껴질 수도 있나?
주변이 새롭게 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그레 붉어지는 뺨처럼
공기가 붉어진 듯.
낙엽이 핑크빛이라서 그런가 했더니,
하늘이 핑크빛이었다.
어쩌면 저런 빛깔이 나올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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