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우라 야타로는 매년 말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며
종이 한 장에 소중히 여기는 일, 하고 싶은 것,
조심할 것, 마음 썼던 일을 적어본다고 한다.
그 중 내 년 계획을 잡은 종이는
편지모양으로 작게 접어
자신만의 '부적'으로 만든다.
다음 한 해의 의지를 붙잡아 줄 부적.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 잘 쉬고 잘 논다
대부분 당연한 것들이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는 부끄럽지만
성장이란 당연함의 정도를 높이는 일이다.
당연한 것이 가능해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할 수 있다.
마쓰우라 야타로의 <일상의 악센트> 중에서
나 자신도 당연한 것들이지만
지키지 못한 것들이 아직 너무나 많다.
12월이 오기 전에 종이 한 장에
내 년의 나를 지켜줄 부적을
정성스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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