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시가 존재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람,
시를 단 한 번도 읽지 않고 인생을 보내는 사람, 그런 사람도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도 문자로 쓰여진 시 작품이
아닌 '시'를, 모르는 사이에 접하고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나
누구를 사랑했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그럴 때 사람의 감정은
보통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희노애락과는 약간 다른,
높은 곳에 있는 게 아닐까요?
<바람구멍을 뚫다> 중에서_ 다니카와 슌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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