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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

AI에게 행운을 묻다 친구가 챗 gpt에게 로또 번호를 물어봤다는 얘기를 했다. 듣자마자, 웃음이 났다. '왜 이런 생각을 못했었지?' 순식간에 확률을 계산해서 예측되는 예상번호를 뚝딱 내즐텐데. 그리고 토요일이 지나고 얼마나 당첨번호를 맞췄을 지 너무 궁금했다. 약간 두근두근 ㅋㅋ 어제 결과를 들어보니, 5등 당첨! 그래도 3개나 맞춘 게 대단하다. 어제 밤 내 폰 속 gpt에게도 살포시 예측되는 번호 6개를 물어보았다. 또 한편으로, 행운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져서 몇 가지 물어보았다. Q: 너는 행운이 뭐라고 생각해? A: 행운이란 주관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지만, 저는 우연히 발생하는 긍정적인 결과나 기회라고 생각해요. 행운은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행운을 단순히 운명에 .. 더보기
어제는 가을, 오늘은 겨울 지난 주 토요일,오후엔 이상하리만치 더워서반팔을 입고 나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 날 저녁엔 외투 없이밤거리를 걸어도 괜찮을 만큼 마지막 여름날 같았다.어제는 흐린 하늘에 쌀쌀한 바람까지 영락없는 가을이었고,오늘은 아침부터 한 자리 수 기온으로 시작했다.매섭게 날을 새운 겨울 바람도갑자기 불어와 무서웠다.시장을 거닐다 소쿠리에 담긴말갛고 동글동글한 귤을 샀다.차가운 껍질을 까면서'진짜 겨울느낌이다.' 라고 생각했다.이렇게 노래방 간주점프마냥 오는 겨울은 반갑지 않아...... 더보기
건강한 도파민 생활 건강한 도파민 생활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지나친 상태의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도파민'이라는 용어가 들리게 되었다. 도파민의 정의를 살펴보면, 도파민(Dopamine)은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우리 신경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다음과 같은 기능에 관여한다. 1. 보상과 동기 부여 도파민은 우리가 보상을 기대하거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분비된다.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여, 특정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2. 감정 조절 도파민 수치가 균형이 맞으면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래서 도파민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감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3. .. 더보기
Tea for Four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시간을 내어 곁에 함께 있어준다는 건 정말 따뜻한 일이야 더보기
가을길은 고운 길 노랗게 빨갛게 가을볕에 잘 익은 나무들을 보면 자동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바로 가을길은 고운 길 은행나무 아래 노랑 비단길 떨어진 잎도 꽃잎마냥 화사 해서 밟기 미안해진다. 잘 찐 옥수수보다 더 진한 노랑노랑한 색 아무생각 없이 바라보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새빨간 단풍잎보다 은행잎이 더 좋아졌다. 더보기
아름다워 아름답다의 어원이 가진 의미가 '나답다' 라는 뜻이라는 걸 듣자마자 큰 감동을 받았었다. 구글 검색 창에 검색해 본 아름답다의 뜻을 간략히 줄여보았다. 형용사 1.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으로 보기에 즐거움을 주는 상태에 있다. 2. 귀로 듣기에 상쾌함을 주는 상태에 있다. 어원의 의미와 사전에 나온 정의를 함께 내 멋대로 합쳐보자면, 아름다운 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스스로의 상태가 아닐까. '나는 나라서 아름다워' GD님의 신곡 가사덕분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나라서 아름다워. 너는 너라서 아름다워. 우리는 우리라서 아름다워. . . 모두가 아름다워 더보기
편지를 쓰는 마음 오늘로 벌써 7일차, 다행히, 글쓰기를 연속으로 해내고 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쓰는 면도 있지만, 완성도는 생각하지 않고 보면 제법 뿌듯해진다. 매일 온전한 글을 써내야 한다는 생각보다 마음 편히, 그러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꺼낸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쓸 만하다. 마쓰우라 야타로의 책 의 서문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었다.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그것도 한 사람에게 쓰는 편지. 편지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여 쓰는 글이다. 기술이나 형식, 경험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로 마음을 기울여 쓰는 글. 그 사람 마음에 가닿는 글. _마쓰우라 야타로 한 사람을 위한 편지를 쓰듯이, 어떤 마음을 내보일지 생각하며 자상하게 전달하는 글쓴이가 되고 싶다. 더보기
나만의 구덩이 다니카와 슌타로 작가님의 동화책 의 표지 그림이다. 이게 무슨 장면일까? 주인공 히로는 일요일 아침에 아무 할 일이 없어 구덩이를 파기로 한다.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무엇을 바라는 바도 없이 오로지 구덩이를 파는 것에만 열심히다. 한참을 파다가 지친 히로는 조용한 구덩이 속에 앉아서 흙 냄새, 구덩이 벽의 삽자국을 만져 본다. '이건 내 구덩이야.' 구덩이 안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훨씬 파랗고 높아 보였다. 그 때 나비 한 마리가 팔랑 거리며 날아갔다. 구덩이에서 나온 후, 자신이 판 구덩이를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구덩이를 천천히 메웠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작지 않은 울림이 느껴졌다. 나는 목적없이 구덩이를 파 본적이 있었나? 그렇게 해 볼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이 나의 구덩이를 비웃고, 이해하지 .. 더보기